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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손정민 쌈디 김미진 무슨일?

by 노마드 카엘 2021.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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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으로서 영향력이 있는 스타들은 공식적인 의견을 전달하기에 앞서 경계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쌈디



5월 29일 방송된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에서는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된 故 손 모씨 사건을 집중 파헤쳤는데요.

이날 방송에는 여러 전문가가 등장했습니다. 직접 당시 상황을 재현하는 등 다각도로 분석됐는데요. 이에 사망한 고 손 씨에게 타살 정황이 없으며, 맨 처음 용의자로 지목된 친구 A 씨에게도 범죄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 27일 발표된 경찰 중간 수사 결과 발표 내용과도 동일했다고 하는데요.

 

방송 후, 개인 SNS 통신망을 통해 해당 사건을 언급했던 스타들에게 화살이 향했습니다. 타살이 불분명한 상황에서 성급한 의견 표명이 경솔했다는 것인데요

지난 12일 사이먼 도미닉(이하 쌈디)는 실종 의대생 사건 관련 국민 청원 독려를 한 적이 있습니다. 고인의 억울한 죽음을 진상규명해달란 내용과 더불어 경찰의 늑장 대응을 비판한 국민청원 글은 쌈디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주목받았습니다.

앞서 'N번방 사건', '정인이 사건' 등 사회적 문제에 목소리 높였던 쌈디는 선한 영향력으로 파장을 일으켰지만, 이번 문제만큼은 여론을 호도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쌈디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글을 올렸던 시기, 이미 A씨와 가족은 신상털이 및 무분별한 비난과 욕설에 노출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쌈디는 이미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욕설로 고정 출연 중이던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도 하차하는 논란을 겪었음에도, 되풀이 된 경솔함에 실망감을 드러낸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김미진


또한 개그우먼 김미진은 개인 인스타그램에서 정부를 강하게 비난했는데요. 이어 "억울한 마음에 전국민이 3주 넘게 잠 설치며 제발 이 미스터리 좀 밝혀달라고 간청해도 동문서답"이라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그러나 김미진도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을 속단했다는 비판 여론에 휩싸였습니다. 이에 김미진은 "A군을 지칭하거나 욕지거리한 건 아니지만, A군과 가족에게 화살이 될 수 있다는 걸 간과했다"고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관심 호소와 경·검찰에 대한 불신이 집약되면서 걷잡을 수 없이 음모론이 판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진실공방까지 이어지면서 스타들도 여론에 휩쓸리기 쉬운 상황이었는데요.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영향력을 가진 스피커로서 문제를 심도있게 고찰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김미진과 쌈디는 고인과 가족이 느낄 슬픔엔 공감했지만, 감정이 앞선 나머지 이면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올 지 모르겠으나, 휴대폰도 발견이 된 만큼 실마리가 풀릴 여지가 남아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때까지 조금만 참고 기다려 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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