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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3 최종회 하은별 천서진 살인 증언 결말은

by 노마드 카엘 2021.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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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빈이 재판에서 김소연의 살인을 증언했습니다.

펜트하우스3 최종회(sbs)


9월 10일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최종회에서는 하은별(최예빈 분)이 엄마 천서진(김소연 분)을 버렸습니다.

이날 하은별은 천서진이 아빠 하윤철(윤종훈 분)을 죽음으로 몰고간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는데요. 하은별은 "내가 엄마를 위해 무슨 짓까지 했는데 왜 아직도 괴물인 거냐"며 눈물 흘리곤, 제 손으로 직접 천서진을 오윤희(유진 분) 살인범으로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출동하는 소리를 들으며 천서진은 "나 혼자는 못 죽는다"며 심수련(이지아 분)과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곧이어 심수련은 비명과 함께 벼랑 아래로 추락해 물에 빠졌고, 천서진은 "내가 밀지 않았다"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심수련은 수십 명의 잠수부를 투입했으나 사흘째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천서진의 재판, 오윤희(유진 분) 사망 당시의 블랙박스 영상이 증거로 제출됐습니다. 또한 천서진은 심수련을 절벽에서 밀었다는 혐의도 썼습니다. 천서진은 이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자신이 조기 치매를 앓고 있음을 주장했습니다.

펜트하우스3 최종회(sbs)

이때 하은별이 재판장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하은별은 "거짓말이다. 엄마는 지금 연기를 하고 있다. 엄마는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다. 기억하기 때문에 수련 아줌마를 죽였다. 엄마가 지은 죄를 다 아니까. 엄마는 딸에게조차 단 한번도 진실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천서진은 "난 저 사람이 누군지 모른다"고 뻔뻔하게 주장했습니다.

이에 하은별은 "저는 그날 사고 현장에 있었고 처음부터 끝까지 엄마가 한 행동을 지켜봤다. 엄마는 살려달라고 매달리는 아줌마를 매몰차게 절벽 끝으로 밀어 죽게 만들었다. 엄마는 고의적으로 수련 아줌마를 밀었다. 제가 증인, 제 두 눈으로 봤다. 엄마가 청아재단 이사장이 되려 할아버지를 죽일 때도, 날 구한 오윤희 아줌마를 죽일 때도 내가 다 현장에 있었다. 엄마는 살인자다. 어떤 정신질환도 없는 상태에서 오직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람들을 죽였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어 "이 모든 비극의 시작은 나. 엄마는 나를 청아예고에 입학시키려 성적을 조작했다. 나를 음대에 보내기 위해 윤희 아줌마와 대립했고, 나를 이사장으로 만들기 위해 할아버지를 죽였다. 저도 처벌해달라. 저는 노래 실력으로 한번도 윤희 아줌마 딸을 이기지 못했다. 그래서 엄마는 항상 불안했다. 이제 모든 걸 끝내고 싶다"고 말해 천서진을 울게 만들었습니다.

이후 하은별은 "엄마 이제 좀 편해져도 돼. 난 죽었다 깨어나도 엄마 기대를 채울 수 없어. 다신 노래하지 않을 거야. 더는 나 때문에 죄 짓지마. 나도 벌 받을게"는 말과 함께 스스로 자신의 목에 상처를 내 충격을 줬다. 하은별은 실려나가는 마지막 순간 "이제 살아서는 보지 말자"며 천서진에게 절연을 고했습니다.

결국 천서진은 하은별의 증언으로 법정 최고형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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