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일리가 과한 외모 지적 때문에 했던 무리한 다이어트 경험담을 털어놨습니다.
9월 17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에일리가 무대 울렁증을 고백했습니다.
에일리는 외모 지적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습니다. 에일리는 "어느 기준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더라. 살도 너무 말랐다고 해서 찌우면 다시 빼라고 한다. 저는 3-4년째 같은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는데 부은 건데 살쪘다, 부기가 빠지면 에일리 다이어트 성공이라고 한다. 다이어트 한 번도 안 해봤는데. 신경 안 썼던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한 달 만에 10-11㎏ 정도 뺐다"며 "단백질 100g 채소 두 컵, 과일 한 알 이렇게 하루에 두 끼만 먹었다. 하루에 500칼로리 먹고 운동했다. 무대도 제일 바쁠 때였다"고 밝혔습니다.
박나래는 "노래 부를 힘은 있었냐"라고 걱정했고 에일리는 "힘이 너무 없어서 성대결절이 왔다. 노래가 웬만한 고음이 아니라 악을 써서 노래를 불렀다. 그걸 파워풀하다고 하고, 그렇게 부르는 게 습관이 돼서 목에 무리가 갔다"고 털어놨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너무 바빠서 나한테 인사를 못하고 지나갔는데 오은영 박사님이 오해하면 어떡하지 하면서 박사님을 찾아가거나 전화를 하냐"라며 타인의 오해를 두려워하냐고 물었습니다. 에일리는 "미용실에 다른 동료가 있으면 왜 인사 안 해 소리 들을까 봐 무조건 인사한다. 방송국에서도 허리 펼 틈 없이 인사를 하고 다녔다. 오해받을까 봐 욕먹을까 봐"라고 대답했습니다.
오해를 사게 된 경험이 있냐고 묻자, 에일리는 "밖에 안 나가게 된 계기가 있다. 데뷔 초에 루머가 가장 많이 생길 시기이지 않나. 미국 친구들이 한국 클럽에 가보고 싶다고 하더라. 자주 (클럽에) 안 갔다. 1년에 한 번? 그런데 갈 때마다 마주치는 사람이 있었다. '너 또 왔냐? 죽순이네'라고 하더라. 너무 억울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새벽에 집에서 자고 있었는데 매니저가 어디냐고 묻더라. 자는 척 하지말고 어디냐고 말하라고 하길래 영상통화를 걸었다. 그랬더니 방금 누가 제가 클럽에서 놀고 있다고 연락 했다고 하더라. 계속 그런 오해, 유흥업소에서 나를 봤다고 하니까 아예 나가지 말자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타인 민감성이 높다. 이게 적절하게 높은 사람은 눈치도 좋고 분위기 파악도 잘하고 사회생활도 잘하는 사람이다. 원래 그런 사람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가수가 되면서 되게 많은 시선을 받고 높아진 것 같다. 울적하고 긴장돼있고 불안감도 높다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에일리는 성장하면서 누구에게도 속마음을 털어놓지 못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오 박사가 "어머니에게도 못했나"라고 묻자 에일리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러면서 "저희 엄마는 본인의 생각이 강한 분이었다. 특히 저한테 엄격했다. 어렸을 때부터 친구들을 잘 못 만나게 했다. 한 달에 한 번 집에서 나가는 걸 많이 논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엄마가 퇴근하기 전까지만 몰래 놀았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초 세상을 떠난 에일리 어머니. 오 박사는 "지나간 일이지만 그때 마음을 한번 따라가봤으면 좋겠다. 도움이 많이 될 거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어 "내가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다양한 일을 못 막는다. 어떤 일이 와서 결과가 생기는 이 중간에 공간이 있다. 현재 에일리는 이 공간이 비어있다. 건강한 상태면 텅빈 게 아니라 나로 꽉 차있어야 한다. 그래서 외부 자극을 받았을 때 결과로 그대로 나가지 않고 나를 위해 변형이 일어나서 처리하는 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싫어하는 사람의 마음은 에일리가 아닌 그 사람 거다. 그 사람 마음은 주인에게 돌려주고 에일리가 떠앉지마라"라고 위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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