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김윤지와 최우성 부부가 러브스토리를 밝혔습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선 지난 9월 결혼식을 올린 신혼부부 김윤지와 최우성이 출연했습니다. 김윤지 남편 최우성은 개그맨 이상해(본명 최영근), 국악인 김영임의 아들입니다.
이날 김윤지는 남편에 대해 "나이는 올해 39세이고, 공연기획자다"라고 소개하며 "제가 15년 짝사랑한 주인공이다. 고백도 제가 먼저하고 프러포즈도 먼저하게 만든 그분이다. 저랑 알고 지낸지는 20년이 훌쩍 넘었지만 아직까지도 새로운 모습을 매일매일 보여주고 있는 '볼매(볼수록 매력 있는 사람)' 스타일이다. 이 세상 그 누구보다도 저를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 주고 제가 기댈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드는, 유일한 사람이다"라고 애정을 과시했습니다.
남편은 김윤지에 대해 "생긴 건 예쁘고 깍쟁이 같은데 따뜻한 여자다. 예전엔 자기가 필요할 때 연락했었는데 이젠 아예 와버린, 정착해 준 고마운 아내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윤지는 "결혼식 올린지는 약 한 달이 됐는데 양가 부모 허락 하에 혼인신고는 4월에 했다. 그때부터 같이 살아서 신혼답지 않은 신혼이다"라고 밝히기도. 남편 역시 "신혼이지만 신혼 같지 않게 신혼생활하는 그런 부부다. 알고 지낸지 이미 너무 오래돼서 되게 익숙하다. 그래도 설렌다"라고 얘기했습니다.
남편과의 첫 만남은 어땠을까. 김윤지는 "오빠와 서로 처음 만나게 된 건 저희 아빠 때문"이라며 "아빠는 평생 사업을 하신 분인데 끼가 많으셨다. 제가 연예계 생활을 하게 된 이유도 아빠 때문이다. 노래하시는 걸 좋아하시고 음악도 너무 좋아하셨는데, 친구분들을 통해 아버님(이상해)과 만나게 된 거다. 두 분이 너무 잘 맞으셨다"라고 떠올렸습니다. 최우성 역시 "저희 아버지가 아버님을 너무 사랑하는 후배라고 집에서 자주 얘기를 했었다"라고 전했습니다.
김윤지는 "제가 지금의 시부모님에게 평생을 큰아빠, 큰엄마라고 부르고 살았었다. 제가 초등학교 4학년? 5학년 때쯤, 오빠는 고등학교 1학년 때쯤 처음 본 것 같다. 그땐 제가 나이가 어리다 보니까 오빠가 멋있는 왕오빠 같은 존재였다. 5살 차이인데, 어릴 때라 나이 차가 많이 나는 것처럼 느껴졌다. 어렴풋이 제 기억으론 키가 크고 잘생겼다고 느꼈었다. 근데 오빠는 한 번도 저희랑 안 놀아줬다. 항상 바빴다. 그러고 나서 기억은 6년 후 제가 고등학생일 때 두 가족이 다 같이 노래방을 갔는데 누가 뒤늦게 나타났다. 오빠가 검은색 니트 목폴라에 롱코트를 입고 나타난 거다. '오 마이 갓' 되게 멋있다. '잘 컸네' 이런 생각을 했다. 이로부터 3년 뒤 저희 미국 집에 오빠가 부모님과 함께 놀러 왔다. 더 멋있어진 거다. 저는 급하게 화장을 하러 2층 방에 올라갔었다"라고 추억을 꺼냈습니다.
이에 남편은 "그때 윤지가 화장하러 가니까, 장모님이 '너 온다고 윤지가 아침부터 난리였다. 옷을 막 갈아입고 그랬다'라는 얘기를 해주셨었다. 저는 집 구경을 하고 있었고, 2층에서 내려오는 윤지와 딱 마주쳤는데 진짜 예뻤다. 그때 솔직히 한눈에 반했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김윤지는 "그리고 15년이 흐르고 어떻게 하다 보니 저희가 부부가 돼서 동상이몽을 찍고 있다. 이게 무슨 일이지"라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그는 "15년 짝사랑이 진짜냐. 정말로 남편만 바라보고 있었냐"라는 물음에 "호감을 계속 갖고 있던 거다. 저도 연애 많이 했고, 오빠도 잘 하고 살았다. 근데 중간중간 제가 오빠한테 계속 연락을 했다. 앨범이 나온다든가 오빠 생일, 아니면 제가 가끔 술에 많이 취했다든가 이러면 연락을 했었다. 하지만 오빠는 단 한번도 제게 먼저 연락을 한 적이 없었다'라고 답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김윤지는 "결혼식 전에 오빠 앞에서 많이 울었다. 아빠 생각이 많이 날 것 같다고 했었다. 아빠가 2007년에 돌아가셨다. 49세라는 너무나도 젊으신 나이에. 지병이 있으셨다"라고 전하며 눈물을 쏟았습니다.
그는 "그때 당시엔 인정하고 싶지 않았고 말을 꺼내기가 쉽지 않았다. 방송에서 울면서 얘기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안 하다 보니까, 못하겠는 거다. 당연히 다들 부모님이 미국에 계신 줄 아니까, 어느 순간 얘기를 못했다. 할 기회도 없었고. 슬프다기보다 아빠가 그리웠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시아버님과 아빠는 친형제같이 지내셨다다. 두 분이 의형제이시고 가족보다 더 친한 관계였다. 아빠 장례식장에서도 또렷이 기억난다. 아버님이 장례식장 한가운데 앉으셔서 대성통곡하셨던 이미지가 잊히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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