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 김찬우가 결혼 계획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9일 첫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신랑수업)에서는 예비사위 1순위 영탁, 반백살 피터팬 김찬우, 한류 대통령 김준수가 수업 동기로 등장했는데요.
이날 김찬우는 스스로를 "50년 넘게 신랑수업 중"이라고 소개한 뒤 "남자로서는 99점인데, 신랑으로서는 15점인 것 같다. 철도 없고,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일은 거의 하지 않는다. 어느 정도는 맞춰줘야 하는데, 평생을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성북동의 한 카페로 향한 그는 MC 김원희와 20년 만에 재회했습니다. 과거 드라마 'LA 아리랑'에서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서로 과거의 추억에 잠기며 당시를 회상했는데요. 김찬우는 "'산넘어 남쪽에는' 이후로 7년 동안 공백기"라고 언급하면서 "옛날에 너한테 고백한 적 있다. 그때 '나 너같은 스타일 좋아하는데 나 너를 좋아해도 될까?'라고 물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그는 "그런데 너가 '나 남자친구 있어서 안 된다. 그 사람하고 끝까지 갈거야' 하더라"면서 "사실 진지한 고백은 아니었다. 친한 오빠 동생 사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김원희가 여자친구가 있냐고 묻자 "여자친구 있다. 결혼할 계획"이라고 밝힌 그는 "코로나 시국 때문에 미뤄졌다. 나만의 계획이 아니라 쌍방 간의 약속"이라고 전했습니다.
올해 54세가 된 김찬우는 "여자친구와는 4년 만났다. 영탁과 동갑인 83년생"이라면서 "모임에서 우연히 알게 됐다. 여자친구도 이 프로그램에 나오는 걸 알고 있다. 내가 일을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니까 '뭐든지 하세요'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줬습니다.
그러면서 "여자친구와 나이 차이가 많다 보니 처음엔 내가 누군지도 가물가물했던 것 같다"며 "'이 여자랑 결혼해야겠다' 느낌이 온 건 아닌데, 같이 있으면 편하다. 누구랑 오래 만나 본 적이 없어서"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원희는 "결혼은 해보는 게 성장에 도움이 된다. 추천한다"면서도 "여자친구랑 세대 차이를 느낄 텐데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을 건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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