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오토바이 뺑소니 블랙박스 녹취록 3500만원 요구?

김흥국 오토바이 뺑소니
블랙박스 녹취록 공개
오토바이 운전자 3,500만원 요구

김흥국

가수 김흥국이 뺑소니 혐의를 부인한 가운데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과 녹취록이 공개됐다고 합니다.

김흥국의 교통사고 관련 블랙박스 영상도 언론에 공개 되었는데요.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김흥국 차는 횡단보도 앞에서 빨간 신호등이 켜졌을 때 비보호좌회전을 시도하다가 멈췄다고 합니다. 이후 오토바이가 노란불에서 스치듯 김흥국 차 앞을 빠른 속도로 지나갔는데요.

김흥국과 오토바이 운전자의 통화 녹취도 공개됐다고 합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통화에서 “뺑소니 혐의가 적용됐을 때 대충 들어갈 돈이 최소 3500만 원이 들어간다. 난 그 돈을 나한테 줬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합니다.

앞서 김흥국은 지난 4월 24일 오전 11시 20분쯤 서울 이촌동 한 사거리에서 SUV 차량을 몰고 정지 신호에서 불법 좌회전을 시도하다 신호를 위반한 채 직진하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들이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또 해당 사고가 발생한 뒤 이를 수습하지 않고 현장을 떠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30대로 정강이가 찢어지는 등 3주의 부상을 당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김흥국은 사고 당일 바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음주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 김흥국 측은 “김흥국이 사고 당일 한강에 운동을 가려고 나섰고 비보호좌회전 구역에서 대기 중이었다”라며 “갑자기 오토바이가 자신의 번호판을 스치면서 지나갔다. 오토바이가 바로 현장을 떠나 별다른 조치를 취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후 해당 사건을 잊고 있었는데 경찰에서 연락이 와 조사를 받고 왔다. 보험사에서도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뺑소니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양 측 주장이 크게 엇갈리는 만큼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을 검토하고, 추가 조사를 진행해 혐의 적용 여부는 검토할 전망입니다.

 

김흥국 측근 역시 이날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김흥국이 오토바이와 접촉 사고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뺑소니는 말도 안된다"며 "오히려 유명인이란 이유로 어마어마한 합의금 요구와 협박을 받고 있다"고 대변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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