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 리니지 추월
카카오게임즈 주가 24.5% 급등
카카오게임즈 (71,600원 14100 24.5%)가 '신작 효과'에 힘입어 증시에서 축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이 구글·애플 앱마켓에서 매출 기준으로 엔씨소프트 '리니지M' 시리즈와 넷마블 '제2의나라'를 제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실적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이 구글·애플 앱마켓에서 매출 1위에 올랐다고 2일 밝혔는데요.
지난달 29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오딘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한 신작입니다. 출시 전 사전 예약에만 400만명 이상이 참여해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답니다. 오딘은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했고, 나흘 만에 구글 플레이 1위에도 올랐습니다.
오딘 은,
△언리얼 엔진4와 3D 스캔, 모션 캡쳐 기술을 사용한 그래픽
△북유럽 신화의 세계관
△로딩없이 즐길 수 있는 오픈월드
△캐릭터 간 유기적 역할 수행
△대규모 전쟁 등 방대한 콘텐츠가 특징이랍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출시 하루 만에 4개 신규 서버를 추가했다고 하는데요. 이날도 5개의 신규 서버를 추가로 열 예정이랍니다.오딘의 흥행 사실이 알려지자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24.52% 폭등한 7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 7만3500원까지 오르는 등 주가가 상한가(30%) 가까이 뛰기도 했습니다. 시가총액 5조3428억원으로 코스닥시장 6위에서 4위까지 올라 왔다고 하네요.
증권업계에선 오딘이 흥행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카카오게임즈의 목표주가를 7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오딘은 예상을 초과하는 빅히트"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딘은 첫날 판매액이 70억원, 이틀간 150억원에 달했을 것"라며 "3분기 일평균매출이 10억원대 후반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오딘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나온 후 곧바로 구글 매출 1위에 오르면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오딘이 신규 IP(지식재산권)로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만큼, 안정적인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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