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광자매 세자매 결국 합동결혼식 아빠 윤주상 올까?

윤주상이 결국 전혜빈 결혼식장에 나타났습니다.

오케이광자매(출처 kbs)

18일 방송된 KBS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36회는 부모의 이혼 소송 중 벌어진 엄마의 피살 사건을 다루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시작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코믹 홈드라마’를 그려나갔습니다. 개성만점 캐릭터들이 다양한 사건사고 속에서 얽히고설키면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 눈물과 공감을 선사했습니다.

오케이광자매(출처 kbs)

세 딸과 격한 갈등을 벌이는 아버지 윤주상, 성격도 개성도 완전히 다른 ‘광자매’ 홍은희-전혜빈-고원희, 평범하지 않은 부자 관계를 선보일 김경남-이병준, 조카들을 자식처럼 키운 이모 이보희는 설명이 필요 없는, 진정성 넘치는 열연으로 몰입도를 최고조로 높였답니다. 여기에 하재숙-설정환-김혜선-주석태 등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이 열연을 폭발시키며 시너지를 발휘했습니다.

오케이광자매(출처 kbs)

앞서 방송에서 이철수(윤주상)는 근무 중 아내에게 이혼 소장을 받았답니다. 하지만 딸들은 모두 그의 편이 돼 주지 않았고, 이철수는 삶에 회의를 느꼈습니다. 이철수의 이혼 재판이 열리는 날 아내 오맹자는 내연남과 함께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사고가 아닌, 살해 사건이라는 것이 알려졌습니다.

장녀 이광남(홍은희 분)은 동생 이광식(전혜빈 분)과 막내 이광태(고원희 분)도 아버지를 의심했으나 결국 보험금을 노린 어머니의 자작극이었음이 밝혀졌습니다. 이광남의 남편 배변호(최대철)는 한 번의 실수로 신마리아(하재숙) 사이에 아이를 갖게 됐었죠. 어머니 지풍년(이상숙) 까지 혼외자 사실을 알게 됐고, 결국 이광남은 이혼을 택했습니다. 배변호는 뒤늦게 신마리아와 신혼여행을 떠났지만 신마리아가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답니다.

하지만 이광남과 배변호는 데이트를 하며 점점 더 가까워졌고 결국 재결합했습니다. 이날 세 번째 결혼을 앞두고 광남은 변호에게 “나 핸드폰에 공주님 돼 있는 거 싫어”라며 “복댕 엄마, 현재 내가 제일 듣고 싶은 이름. 나는 벌써 복댕 아빠로 바꿨다? 우리 첫 번째 결혼은 이광남과 배변호의 만남이었지만 세 번째 결혼은 복댕 엄마, 복댕 아빠로 시작해”라고 말했습니다.

배변호는 “어머니 점쟁이가 또 하나 점친 게 있는데, 세 번째 결혼 기념으로 딸 하나 어때?”라고 말했지만 이광남은 복댕이로도 충분하다고 했습니다.

이광남은 “난 낳을 수 있다고 해도 안 낳으려고. 복댕이만 키울래. 혹시라도 내가 아이 낳으면 복댕이한테 서운하게 할지도 모르잖아. 난 썩 훌륭한 인격이 못돼서 그런 실수하게 될까 봐 겁나. 복댕이 하나면 충분해”라고 진심을 전했습니다.

한편 한예슬(김경남 분)은 부친 한돌세(이병준 분)를 숨기고 하는 결혼을 걸려 소고기를 함께 먹으며 속상해 했습니다.딸들을 한번에 보내게 된 이철수는 허전한 마음에 한돌세를 찾아가다가 한예슬을 보고 부자관계를 알고 경악했습니다.

이철수는 바로 결혼을 취소하라며 언성을 높였고, 이광남은 동생 이광태만 결혼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한돌세는 이철수를 찾아가 무릎을 꿇고 “제 자식만 받아주시면 섬으로 들어가서 안 나오겠다”고 눈물로 결혼 허락을 구했습니다.

오봉자(이보희)도 이철수에게 “사람 사는 게 중요하지 가문이 중요하냐”면서 결혼을 허락해달라고 빌었다. 이광식은 밤새 고민하다가 이철수에게 “저희 결혼하겠다. 용서해주세요. 결혼식 와주세요”라고 부탁했습니다.

이광식과 이광태는 나란히 웨딩드레스를 입고 합동결혼식을 준비했고, 한돌세는 이철수에게 “형님 저 섬으로 떠나요”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이철수는 한돌세를 붙잡아 “난 너 없이 못 산다. 사람들이 뭐라고 하던 내 새끼 네 새끼 죽는 것보다 낫다”며 함께 결혼식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이철수가 결혼식장에 나타나자 광식의 표정이 밝아졌답니다. 이철수는 “셋이 합동결혼식 한다며?”라며 이광남에게도 드레스를 입으라고 했다. 이광남, 이광식, 이광태가 아버지를 따라 버진로드를 밟았고, 세 자매는 합동결혼식을 올렸답니다.

한편KBS 2TV 새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는 여느 주말 가족극에서는 볼 수 없던 ‘엄마의 피살사건’에 대한 진실을 쫓는 미스터리 스릴러 요소를 더해, 눈 뗄 틈 없이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충격적인 반전, 휘몰아치는 서사가 펼쳐지는 ‘웰메이드 명품 드라마’를 선보이고 있답니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되도 있습니다.